▶사­­이­­트­­접­속◀

씨엔조이◀ 품고 있었기에 테바이의 말을 모두 들 에서도 내 정체가 궁금하단 말인가? 좋다! 그렇다면 말해 씨엔조이 주지. 이 몸은 대제를 모시는 우내칠마의 일인인 유령마제(幽靈魔帝) 구문정이다." 씨엔조이 "우내칠마... 재밌군요!" 씨엔조이 마침내 단사유의 입 꼬리가 완벽하게 치켜 올라갔다. 상대는 강요를 하고 있었다. 씨엔조이 양쪽 모두 다 단사유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었다. 그런 소중한 사람 들을 대상으로 거래를 요구하고 있었다. 그러나 구문정은 단사유 자신 씨엔조이 에 대해 너무나도 몰랐다. 씨엔조이 "당신의 제안, 거절합니다." "무엇이? 너는 누나를 찾고 싶지 않단 말이냐?" 씨엔조이 "후후! 굳이 당신이 말해 주지 않아도 내 스스로의 힘으로 그녀의 행 방을 알 수 있습니다. 단지 조금 늦어질 뿐 못 찾는 것은 아닙니다. 그 씨엔조이 런데 굳이 내가 당신의 말을 따를 필요가 있을까요?" 씨엔조이 "으음!" 구문정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. 설마 단사유가 이런 대답을 할 씨엔조이 줄은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. 그는 반드시 단사유가 갈등하리라고 생각했다. 그런데 단사유는 그런 갈등조차 하지 않는 듯했다. 씨엔조이 "정녕 그녀의 행방이 궁금하지 않단 말이냐? 잘 생각해 보거라. 네 씨엔조이 가 십 년을 찾아 헤맨 여인이다.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이다." "확실히 당신은 말이 많군요. 그녀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말 많은 씨엔조이 사람은 질색입니다." 씨엔조이 자신에 대해 조금이라도 파악했더라면 결코 이런 제안은 하지 않았 을 것이다. 씨엔조이 누구보다 지인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단사유다. 하물며 양쪽 다 사랑하는 사람이다. 그 어느 쪽도 단사유는 포기할 수 없었다. 씨엔조이 마치 천년만년 흔들리지 않는 거대한 바위와도 같은 모습이었다. 구 씨엔조이 문정은 단사유의 모습에서 그의 결심이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. 씨엔조이 설향루의 매화원에서 막진위와 단사유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그토 씨엔조이 록 찾아 헤매던 여인이 대제의 곁에 있는 궁무애라는 사실을 알아차리 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. 그는 궁무애의 행방을 빌미로 씨엔조이 한상아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. 비록 비겁한 짓이라는 것을 알 고 있었지만 그만큼 한상아를 처음 본 순간 그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 씨엔조이 이 흔들렸다. 그녀를 얻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, 실제로 그렇게 했다. 씨엔조이 하나 단사유는 물론이고, 한상아 역시 그 어떤 달콤한 말에도 흔들 씨엔조이 리지 않았다. 이런 연인은 처음이었다. 아마 자신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잘났어도 결코 저 연인의 사이에는 파고들 수 없을 것 같았다. 씨엔조이 그는 난생처음으로 절망감을 느꼈다. 씨엔조이 구문정이 외쳤다. "좋다! 나는 너에게 그녀에 대한 행방을 말하지 않겠다. 너의 그 대 씨엔조이 답으로 인하여 그녀의 아들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나 마찬 가지다. 후회하지나 말거라." 씨엔조이 "그녀에게 아들이 있단 말입니까?" 씨엔조이 "물론이다. 그녀에게는 원 황실 정통의 핏줄을 이은 자식이 있다. 너희들이 그토록 저주하고 증오해 마지않는 원 황실의 핏줄을 이은 아 씨엔조이 이. 너는 그 아이가 죽어도 상관하지 않겠지. 허나 그녀는... 크하하! 어떻느냐?" 씨엔조이 "누나에게 아들이..." 씨엔조이 단사유의 눈이 아릿해졌다. 궁무애의 아들이라면 자신의 조카나 마찬가지였다. 원 황실의 핏줄 씨엔조이 을 이은 사실 따위는 상관없었다.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조카가 있다 는 거니까. 씨엔조이 "누나의 아들이 위험하단 말입니까?" 씨엔조이 "흐흐! 내가 말해 줄 성 싶으냐? 나의 제안을 거절한 것을 지옥에서 후회하거라." 씨엔조이 그 말을 끝으로 구문정을 입을 다물었다. 씨엔조이 하나 단사유는 직감적으로 궁무애의 아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 을 느낄